솔라로, ‘성능인증’ 획득으로 태양광 도로표지병 시장 혁신… “국산화율 92%로 공공조달 공략”

니켈수소 배터리 채택해 리튬의 환경·안전 문제 해결…수명 최대 8년 입증
광도 높여 시공 간격 정상화, “수의계약 가능해져 지자체 예산 절감 기여할 것”

입력 : 2026-03-25 오전 11:52:19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로 안전 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솔라로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성능인증(EPC)’을 획득하며 공공 조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솔라로의 태양광 도로표지병은 제품의 우수성을 공식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구매 기관이 금액 제한 없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업계 기존 제품은 에너지 밀도가 높은 리튬 배터리를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리튬은 수분에 취약해 눈비와 차량 충격이 잦은 도로 환경에서 유독가스(불화수소)가 발생하거나 화학적 열화 현상을 일으키는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솔라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니켈수소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솔라로 관계자는 “폭발 위험과 환경 오염을 원천 차단해 제품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솔라로는 니켈수소 제품이 8년째 정상 작동함을 입증하며, 3년을 버티기 힘든 기존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솔라로 태양광 도지표지병, 평택시 통복천 산책로 12m 간격 시공 모습. 사진=솔라로
국내 태양광 표지병 시장은 중국산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형태가 빈번했습니다. 하지만 솔라로는 핵심 설계부터 광학 기술까지 자체 개발하며 국산화율을 92%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기술 자립뿐만 아니라 철저한 사후 관리와 한국 도로 기후에 최적화된 성능 구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경제성도 제고했습니다. 기존 제품들은 광도가 약해 국토교통부 지침(8m 간격)을 무시하고 2~3m 간격으로 초조밀 시공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지적입니다. 이는 설치 비용 상승과 예산 낭비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솔라로 제품은 독자적인 광학 기술로 광도를 제고해, 지침대로 8m 간격을 유지하며 시공합니다. 결과적으로 동일 예산 대비 시공 구간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어 지자체의 예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현재 경기 지방도 315호선 평택시 구간(11km)에 시공되어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성능을 입증 중인 솔라로는 이번 중기부 성능인증 획득을 계기로 본격적인 보급에 나섭니다.
 
솔라로 관계자는 “인증 획득으로 구매 기관에서 별도의 입찰 절차 없이 수의계약을 통해 즉시 도입이 가능해졌다”며 “국산 기술의 자부심을 걸고 2026년부터는 ‘3년 무상 유지보수 특약’을 제공하는 등 공공 도로 안전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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