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홀딩스, 장세욱 부회장 재선임…“4차 경영계획 수립·경쟁력 강화”

자사주 전량 소각…최저 배당 기준↑
정순욱 전략실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입력 : 2026-03-26 오후 1:20:28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동국제강그룹 지주사인 동국홀딩스(001230)가 장세욱 부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섭니다. 철강 업황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신사업 발굴과 자본 효율화를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26일 열린 제72기 동국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홀딩스는 26일 서울 중구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에서 ‘제7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장세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8개 안건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의장을 맡은 장 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경영 실적과 그룹 중장기 방향성,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10여분간 IR 방식으로 발표하며 주주들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철강 업황 부진과 고율 관세 등으로 인한 주요 계열 회사 및 해외 종속법인의 수익성 변화를 설명하고, 그룹 인적 분할 후 지주사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 및 트렌드 사업 투자 검토 등 ‘미래 성장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왔음을 공유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현재 ‘동국제강그룹 4차 중기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며, 올해 안에 세부 전략을 명확히 하고 필요 시 주주분들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그룹 본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등 전후방 가치사슬을 폭넓게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내부로는 보유 유무형자산 및 연구개발 역량을, 외부로는 유망 업종에 대한 조인트벤처나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중요한 경영 원칙으로 삼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안정적인 배당과 자본 효율화를 위해 자사주 전량 소각, 최저 배당 기준 상향, 자본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국홀딩스는 관련 안건 승인에 따라 5월 액면분할 및 변경상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6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법정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할 계획입니다.
 
동국홀딩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승인, 자기주식 소각 및 액면액 감소에 의한 자본 감소, 주식분할,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8개 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사내이사로는 정순욱 동국홀딩스 전략실장을 신규 선임했습니다. 정 실장은 1997년 자금팀 입사 후 30년간 그룹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온 전문가로, 2020년 재경실장을 맡아 재무 기획 및 위기관리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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