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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7일 15:07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보현 기자]
한일시멘트(300720)가 최대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며 만기 도래 채무 상환 자금 마련에 나선다. 최근 금리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무난한 수요 확보가 가능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일시멘트 영월공장 전경. (사진=한일시멘트)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일시멘트는 10-1회, 10-2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만기일은 10-1회는 2028년 4월7일까지, 10-2회는 2029년 4월6일까지다. 발행규모는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으로 예정돼 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주), 신한투자증권(주), KB증권(주)다. 수요예측은 오는 31일까지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는 최대 100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
공모희망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 4사(한국자산평가·키스자산평가·나이스피앤아이·에프앤자산평가)가 최종으로 제공하는 A+등급 2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등급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서 0.3%포인트를 가감한 범위로 정해진다. 4사가 산정한 회사채 수익률 산술평균은 2년물 4.297%, 3년물 4.546%다.
한일시멘트는 회사채 조달 자금을 전액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될 경우 증액분 400억원 또한 채무상환 지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채무상환자금 만기는 오는 4월6~7일에 걸쳐 도래하며, 이자율은 3.43~4.68%에 분포해 있다. 전체 미상환사채는 1800억원이며, 만기는 이날부터 오는 5월26일에 걸쳐 도래한다. 이자율은 4.366~4.681%에 분포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일시멘트의 2년 및 3년 만기 회사채 신용도는 A+등급이다. 동일 신용도를 갖춘 회사채의 최근 3개월 발행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에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민평금리 모두 최근 상승하는 추세다.
대내외적으로 나타나는 불확실성 요소로는 타 국가 간 전쟁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은행권 불안과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이 있다. 이에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선별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 실적 저조한 회사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있는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최대주주로 있는 한일홀딩스 아래 있는 회사는 별도기준 12% 내외의 내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멘트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레미콘과 레미탈로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고, 건설공정에서 시멘트, 레미콘, 레미탈의 투입시점이 분산되어 있다는 점이 실적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순이익 창출에 기반한 자본확충으로 2025년말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는 각각 62.4%, 26.3%를 기록하며 우수한 재무안정성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 경기 부진의 장기화로 중단기적으로 수익성 회복이 제한될 전망이나, 우수한 시장지위, 양호한 이익창출력 등을 기반으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대표 주관사들은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동사(한일시멘트)는 양호한 채무상환능력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며, 외부환경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한 위험이 없는 한 금번 발행하는 무보증사채의 원리금상환은 무난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분석했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