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에 나섭니다. 조달 자금은 마스가(MASGA) 프로젝트 등 미래 사업 투자에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공개한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사진=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은 31일 HD현대중공업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최대 2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시했습니다.
교환 대상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HD현대중공업 주식 561만3704주 안팎으로, HD현대중공업 전체 주식 수의 약 5.35%에 해당합니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의 HD현대중공업 지분율은 69.2%입니다.
교환가격은 31일 종가 대비 12.5~17.5% 할증률이 적용되며, 이자율은 1% 이내, 만기는 5년입니다. 다만 실제 발행 규모와 세부 조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선박 사업 확대와 해외 야드 생산설비 확충, 소형모듈원전(SMR)·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 투자,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 추진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와 기대감을 고려해 교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며 “확보한 자금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