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한국줄기세포학회, 30일부터 공동학술대회

"줄기세포치료제 최신 연구동향 한눈에 조망"

입력 : 2012-08-29 오전 9:51:0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줄기세포치료제의 최신 국제 연구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한국줄기세포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8회 한국줄기세포학회 학술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근골격계의 재생 ▲유전자를 이입한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연구 ▲줄기세포의 리프로그래밍과 전환분화(Transdifferentiation) 등으로 국내외 치료제 개발 최신 동향이 소개될 예정이다.
 
리프로그래밍(Reprogrmming)이란 이미 분화된 세포들이 초기 미분화 상태로 인위적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전환분화(Transdifferentiation)는 역분화과정을 거쳐 역분화줄기세포를 만들지 않고, 직접적인 세포치료를 위한 체세포로의 직접전환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국립보건원(NIH) 골수유래줄기세포은행의 로비(Robey) 박사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의 치료 응용'을, 일본 게이오 대학 수다(Suda) 박사가 '조혈 줄기세포의 정상 및 비정상 미세 환경'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는 신경계, 뼈 등 골질환, 심장질환, 면역질환 및 당뇨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개발이 가장 활발한 중간엽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임상연구의 경우,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뼈·연골 등의 골격계 25건, 면역질환 24건, 심장질환 19건, 소화기계통 18건, 신경 재생 12건, 당뇨병 11건 등이 진행된 바 있다.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romal cell)는 성체줄기세포 중 하나로, 주로 골수, 지방 등에서 유래하며,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세포를 의미한다.
 
국내는 지난해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 파미셀(005690)의 '하티셀그램'이 허가된 이후, 올해 메디포스트(078160)의 '카티스템(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과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이 추가로 허가된 바 있다.
 
현재 퇴행성관절염 및 크론성 누공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22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최신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정보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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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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