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제동에도 신고가 경신

입력 : 2025-04-18 오전 9:44:18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금융감독원의 유상증자 관련 제동에도 장 초반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자금 조달 일정에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가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18일 오전 9시37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1.96%) 오른 8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84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습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2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재차 요구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조6000억원 규모의 증자 계획을 발표했으나 1차 정정 요구에 따라 금액을 축소하고 한화오션 지분 인수 관련 내용을 보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금감원은 여전히 기재 수준이 미흡하고 주주에 미치는 영향과 소통 계획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다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이 연기되며 증자 일정도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55% 상승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80만원 선을 돌파했고 이날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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