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부문, ‘이노X 랩’ 신설…전사 AI 과제 전담

신사업 개발 역량 집중 목적
유연한 협업, 빠른 실행 목표

입력 : 2025-08-04 오후 3:40:43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삼성전자가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AI) 과제 전담 조직 ‘이노X 랩(InnoX Lab)’을 신설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디지털 트윈 설루션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됩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의 깃발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이날 핵심 전략 과제 전담 조직인 이노X 랩을 신설했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노베이션(Inno)과 트랜스포메이션(X)을 결합한 말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노X 랩은 AI 시대에 유연한 협업과 빠른 실행을 위한 새로운 조직 모델입니다.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 및 각 사업부의 도전적 전략 과제를 전담해 단기간 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실행형 조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노X 랩은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디지털 트윈 설루션 적용 및 확산 △로지스틱스 AI 적용을 통한 물류 운영 모델 혁신 △피지컬 AI 기술을 제조 자동화 추진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기술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과제별로 필요 역량을 가진 인재는 조직간 경계를 넘어 유연하게 선발·충원하고 이를 통한 과제 중심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DX 부문의 핵심 역량을 결집할 방침입니다. 이후 전사 차원의 메가 과제들도 이노X 랩을 통해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임직원의 AI 기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AI 생산성 혁신 그룹은 일종의 컨트롤타워로, 전사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 AI 생산성 혁신을 리딩하는 핵심 조직 역할을 맡았습니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도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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