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컨소시엄, ‘K-엑사원’ 프로젝트 가동…국가대표 AI 앞장

LG AI연구원, 한컴 등 10개사 참여
글로벌 최고 수준 AI 모델 개발 목표

입력 : 2025-08-04 오후 3:46:50
[뉴스토마토 이명신 기자] LG AI연구원, 한글과컴퓨터 등 10개사가 원팀을 이룬 ‘LG 컨소시엄’이 국가대표 인공지능(AI)를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최신 프런티어 AI 모델 대비 100% 이상의 성능인 ‘K-엑사원(K-EXAONE)’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LG 컨소시엄 참여사. (사진=LG AI연구원).
 
LG 컨소시엄의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함께 K-엑사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AI 전환에 속도를 높여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달 공개한 ‘엑사원 4.0(EXAONE 4.0)’은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한국 모델 기준 1위,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 글로벌 4위, 종합 글로벌 1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LG 컨소시엄에는 주관사인 LG AI연구원을 비롯해 △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 등 10개사가 참여합니다. 
 
LG AI연구원 측은 “△전문성과 범용성을 모두 갖춘 고성능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LG유플러스, LG CNS, 슈퍼브AI)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풀스택 AI 산업 생태계 조성(퓨리오사AI, 프렌들리AI) △B2C, B2B, B2G 등 각 분야별 서비스 선도 사례 창출(이스트소프트, 이스트에이드, 한글과컴퓨터, 뤼튼테크놀로지스)을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LG AI연구원은 국내 대학원생들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형 AI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에 운영 중인 ‘공모형 인턴제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임우형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LG 컨소시엄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부터 이를 활용한 생태계 구축까지 AI 전주기 관점에서 대한민국의 AI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 국민과 기업, 공공 분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AI 활용 확산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명신 기자 s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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