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공략"…SKT, K-AI 얼라이언스 생태계 확장 나섰다

도쿄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개최…한국 AI 기술·서비스 알려
일본 주요 기업·벤처캐피탈 대상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소개
유영상 CEO "K-AI 생태계 일본 시장 진출 가속화에 기여할 것"

입력 : 2025-09-07 오후 4:00:15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023년 2월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결성한 한국의 대표 AI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 도쿄에서 AI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K-AI 얼라이언스가 일본에서 진행한 첫 공식 행사인데요.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 행사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날 현장에는 SK텔레콤과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중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회사가 참석했습니다. AIX의 셀렉트스타, 스튜디오랩, 마키나락스, 올거나이즈와 AI 인프라의 엘리스그룹, 래블업을 비롯해 AI 로보틱스의 리얼월드, AI 서비스의 스캐터랩, 라이너, XL8, 이모코그, 사운더블 헬스 등입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 미쓰비시상사, 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과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친화 정책과 투자 확대가 맞물려 국내 AI 스타트업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에 참가한 멤버사들은 각 사의 사업 내용을 소개하는 IR 피칭과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일본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AI 스타트업을 위해 일본계 벤쳐 캐피털 글로벌 브레인 이경훈 대표와 올거나이즈, 타임트리 등 대표적 일본내 한국 기업인들이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SK텔레콤은 이번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협력, 특히 일본 내 사업적 발판을 마련하는데 있어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를 통해 한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한국 AI 스타트업들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개회사를 통해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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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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