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난 코스피, 3600 돌파…반도체주 랠리

입력 : 2025-10-10 오전 10:04:52
[뉴스토마토 신유미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코스피가 10일 미국 엔비디아발 훈풍에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넘어섰습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발 인공지능(AI) 훈풍에 반도체 대형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58.92포인트(1.66%) 오른 3608.1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로 출발해 3606.86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한 후 상승 폭을 소폭 줄였습니다. 이후 다시 3600선을 넘긴 모습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 뉴욕 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지속과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산업 확장 발언 등을 소화하며 오르내렸습니다. 간밤에는 엔비디아를 둘러싼 훈풍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1.8% 상승,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엔비디아발 훈풍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5.73%)는 9만41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9.98%)도 43만5000원으로 나란히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9%), 두산에너빌리티(034020)(4.32%), NAVER(035420)(5.93%), 삼성물산(028260)(2.38%) 등도 상승 중입니다. 
 
신유미 기자 yumix@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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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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