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BAL0891' 연구 결과 2건 미국 면역항암학회서 발표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렐리주맙'과 병용 임상 앞둬

입력 : 2025-10-15 오전 9:41:09
(사진=신라젠)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신라젠(215600)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에 대한 연구 2건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됩니다.
 
신라젠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미국 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대회(SITC)에 BAL0891 연구 2건이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미국면역항암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역항암 분야 학회로 글로벌 항암제 개발 기업 및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신라젠은 이번 학회에서 인체 조직을 모사한 종양 미세환경 플랫폼 및 약리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TTK/PLK1 이중 억제제인 BAL0891의 면역 조절 최적화를 통한 면역관문억제제(ICI)와의 시너지 효과를 연구한 결과를 발표합니다.
 
신라젠은 연구 결과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하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약물의 시너지 효과를 명확히 입증했으며, 최적의 병용 투여 시점도 도출했습니다.
 
이에 더해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과 글로벌 제약사 비원메디슨이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렐리주맙'을 병용하는 임상시험 1상 연구도 소개합니다.
 
이 연구는 미국과 한국에서 약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라젠은 앞선 연구를 포함해 여러 전임상 연구를 고려했을 때 두 약물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라젠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BAL0891 연구 두 건이 채택된 배경에는 당사 및 관련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됐다"며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조합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높은 만큼 티슬렐리주맙과의 병용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혁신적인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동지훈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