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제협력 특사'에 강훈식 임명…이 대통령 "K-방산 4대 강국 구현"

다음 주 유럽 방산 협력국 방문…내년 상반기까지 3차례 수행
대통령실, 컨트롤타워 구축…방위산업 발전 전략 추진

입력 : 2025-10-17 오후 2:47:06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마치고 강훈식 비서실장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다음 주 유럽 방위산업(방산) 협력 대상 국가를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17일 K-방산 4대 강국 달성이라는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해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다음 주 유럽 내 방산 협력 대상 국가를 방문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략경제협력을 위한 대통령 특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강 대변인은 "전 세계에서 서둘러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방위사업은 국방, 안보 측면을 넘어 금융 지원, 산업 협력, 방산 스타트업 협력 등 경제 분야 전반에 걸친 정부의 폭넓은 지원이 수출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이재명정부는 국정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방산 4대 강국 구현을 위해 대통령실 전체를 아우르는 '방산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수출 지원 방안을 포함한 방위산업 발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강 비서실장이 방문 예정인 국가들과 추진하고 있는 방산 제품 도입 규모는 총 562억달러, 약 79조원 수준"이라며 "우리나라와 방문국 사이 추진 중인 초대형 방산 무기 도입 사업의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주요 결정이 임박한 상황이기에 서둘러 방문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방산 수출 지원은 한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상 국가별 특성, 사업별 단계에 맞춰 끊임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향후에도 실무자부터 최고위급까지 단계별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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