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SNT모티브 전시관을 찾아 손주현 특수개발관리담당 이사로부터 K13 기관단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SNT모티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K-총기 대표 기업 SNT모티브가 20일 공식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인 총기 및 탄 업체들과 글로벌 협력(Global Cooperation)을 추진한다 밝혔습니다.
SNT모티브는 개막 첫날인 20일 독일 헤클러 운트 코흐(Heckler & Koch·HK)와 업무협약(MOU) 체결했습니다. SNT모티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시장에 독일 HK사의 우수한 총기 기술을 도입하고, 전략적 파트너로서 제품과 생산 기술을 교류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기 제조 기술력과 품질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전시회 기간 중 미국의 대표적인 총기 제작사인 콜트(Colt)와 업무협약도 체결합니다. 이를 계기로 톨트의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제식 자동유탄기관총인 MK.47 40㎜ 고속유탄기관총과 SNT모티브의 한국군 K4 40㎜ 고속유탄기관총을 개선한 개발 시제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미래 군 전력 개선을 위한 글로벌 기술력 확보를 알릴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SNT모티브는 전시회 기간 훈련용 탄 제조업체인 UTM(Ultimate Training Munitions)와 '훈련용탄 사격체험부스'를 공동 운영합니다. 그동안 해외 방산 전시회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훈련용 UTM탄 사격체험부스가 국내에서 운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격체험부스에서는 K2C1 소총, K15 기관총, P10C 권총의 작동부를 변경해 훈련용 공포탄과 페인트탄을 사격할 수 있습니다. 이들 훈련용 UTM탄은 한국군 전술 훈련에서 개인화기 사격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SNT모티브 전시관을 찾아 회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K13 기관단총을 직접 들어 보이는 등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