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GM이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방침에 따라 내년부터 협력 서비스센터 중심 체제로 전환됩니다. 노조는 사측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합의를 위반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GM 9개 직영 서비스센터 현황. (그래픽=뉴시스)
7일 업계와 노조에 따르면, 한국GM은 내년 1월1일부터 국내 9개 직영 서비스센터의 정비 접수를 중단하고, 2월15일부로 운영을 완전히 종료합니다. 문을 닫는 직영 서비스센터는 △서울 △동서울 △인천 △대전 △원주 △전주 △광주 △창원 △부산 등 9곳입니다.
한국GM은 향후 전국 380여개 협력 서비스센터를 통해 고객 지원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기존 직영센터 직원들은 다른 부서로 재배치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발표된 직영 서비스센터 및 유휴 부지 매각 방침에 따른 것으로, 당시 한국GM은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와 적자 서비스센터 운영 합리화는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반면 노조는 사측이 올해 임단협 당시 합의를 위반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오는 11일 오후 임시 대의원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