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체감물가 상승…부당 담합·독점 철저히 점검해야"

"국익 중심 실용적 통상정책으로 미래 첨단산업 육성해야"

입력 : 2025-12-04 오후 7:47:15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체감물가가 높아지면서 민생에 작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들은 주요 민생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부당 담합·독점 점검을 주문했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부당하게 담합해 물가를 올린 사례, 또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는 사례는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수출 증가에 기업인과 노동자, 공직자를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도 우리 수출이 국민경제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8.4%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7000억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보호무역주의의 파고에 굴하지 않고 제품 개발 및 시장 개척에 힘을 모은 우리 기업인과 노동자, 이를 뒷받침하는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통상정책을 토대로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와의 협력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및 경제 영토 확장 노력이 중요하다"며 "수출 7000억달러를 넘는 1조달러 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견고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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