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 매물이 최근 열흘 새 8% 넘게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중에서는 송파구와 서초구가 서울의 전체 매물 증가율을 증가하는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16일 서울의 아파트 매물은 6만4714개였습니다. 이는 열흘 전인 지난 6일 5만9706개보다 8.39%(5008개) 늘어난 수치입니다.
12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강남 3구 중에서는 송파구와 서초구가 서울 매물 증가폭을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송파구의 경우, 열흘 새 매물이 4137개에서 4752개로 늘어났습니다. 615개가 증가한 것으로 상승률로는 14.87%를 기록한 겁니다. 서초구는 같은 기간 8.58%(591개) 늘어났습니다. 서울 전체 8.39%보다 소폭 높은 수치입니다.
강남 3구 중에서 강남구 매물은 서울 전체의 증가율을 하회했습니다. 열흘간 8825개에서 8336개로 늘어나 상승폭이 5.87%(489개)에 그친 겁니다.
정부가 최근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손보려고 하면서 매물이 시장에 나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투자 투기용 다주택을 불법이거나 심각하게 부도덕한 일이라고 비방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찬양하고 권장할 일이 못되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국가 정책으로 세제, 금융, 규제 등에서 다주택자들에게 부여한 부당한 특혜는 회수해야할 뿐 아니라, 다주택보유로 만들어진 사회문제에 대해 일정정도 책임과 부담을 지우는 게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