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도 정부 에너지 절감에 동참…"대중교통 권장·차량요일제 시행"

SKT 5부제·LGU+ 10부제…차량 운행 제한 확대
KT, 설비 모니터링·일상 절감 병행…네트워크 효율화 강화

입력 : 2026-03-26 오후 4:27:04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합니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비업무 공간 소등을 강화하는 한편, 차량 요일제를 도입하는 등 전사적 절감 활동에 나섭니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SK그룹 방침에 따라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합니다. 오는 30일부터 번호판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며, 전기차·수소차와 장애인, 임산부, 미취학 아동 탑승 차량 등은 제외됩니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전면 소등을 의무화하고, 냉난방 설정온도(냉방 26도 이상·난방 18도 이하) 준수 등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병행합니다. 엘리베이터 격층 운행과 저층 이용 제한 등 세부 조치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SKT T타워. (사진=뉴스토마토)
 
KT는 일상 속 에너지 절감 활동과 함께 설비 효율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임직원 대상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퇴근 시 전원 차단을 독려하는 한편,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전국 건물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 통신실 냉방 최적화, 서버 전력 효율화 등 네트워크 전력 절감 기술을 적용하며 서비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차량 5부제 동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는 차량 10부제를 도입해 절감 강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필수 업무 차량과 일부 예외 차량을 제외한 전 사업장에 적용됩니다.
 
이와 함께 저전력 고효율 장비 확대, 차량 정속 주행, 퇴근 시 자동 소등 및 전원 차단 등 다양한 절감 활동을 병행합니다. 대전 연구개발(R&D)센터에는 1000㎾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활용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국제유가 상승 등 에너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통신사들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절감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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