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해진 면역력, 장 건강 개선부터…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주목'

입력 : 2017-03-10 오전 11:08:11
면역력이란 외부 병원균이나 유해물질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힘을 말한다. 각종 질병과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 세포의 기능 저하나 노화를 막는 힘 모두 면역력에 달려 있다. 따라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등이 꼽히지만, 근본적인 면역력 증진을 위해선 장(腸) 건강 회복이 우선시 돼야 한다. 장은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집중된 인체 최대의 면역기관으로, 장내 균형을 이상적으로 유지하면 신체 면역계가 활성화 돼 면역 증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내 균형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 섭취는 최대한 줄이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을 통해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꾸준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도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만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항균 물질로 작용하는 유기산을 분비해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막고, 유익균의 활성화를 유도한다. 이로 인해 면역세포가 분포된 장 점막을 자극해 면역력 강화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이에 시중 유산균 브랜드에선 '성인용 프로바이오틱스', '어린이용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연령대의 유산균 제제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선택할 때는 연령대 뿐 아니라 첨가물 사용 여부, 균주의 종류 등 각 제품별 특장점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인체에 유해한 첨가물의 포함 여부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에 따르면, 성인용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든 어린이용 제품이든 유산균 제제를 고를 땐 합성착향료나 감미료, 부형제 등의 첨가물이 없는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당사의 유아용·성인용·임산부용 프로바이오틱스 전 제품은 5無 제품으로 제품의 맛과 향을 내는 합성감미료·착향료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HPMC가 들어가지 않는다"며 "화학물질에 예민한 소비자라면, 제품 뒷면에 표기된 원재료 및 함량을 꼼꼼히 살펴 유해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고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가지 균주가 수치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단일 유산균보단 여러 균주를 섞어놓은 복합 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권장된다. 단일균주가 아닌 복합균주로 구성된 제품을 섭취하면 대장과 소장 각자 기관에서의 유산균 활동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특히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과 같은 한국형 균주가 포함된 제품이라면, 균들이 소화기에서 사멸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할 확률이 높아진다"며 "이처럼 첨가물 사용 여부, 균주의 종류, 성분 등을 꼼꼼히 살펴 본인에게 맞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를 고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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