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니어 대상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 실증

입력 : 2025-09-03 오전 10:15:59
홈 AI 컴패니언 로봇 시연 모습. (사진=삼성물산)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물산)이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 거주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홈 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1인 또는 부부 중심 소가구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대화 등 감정 교류로 정서적 교감 △호출 응답·IoT 기기 음성 제어·응급 상황 보호자 알림 △복약 알림 및 확인·웨어러블 기기 연동 △만성질환 관리·인지 능력 향상 등입니다. 
 
삼성물산 측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들의 정서적 교감과 건강관리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실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 서비스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된 이번 실증은 삼성물산·삼성노블카운티·로보케어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됩니다. 
 
시니어 로봇 전문 기업인 로보케어의 로봇을 국내 대표 실버타운인 삼성노블카운티와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이 실거주 환경에서 로봇을 직접 시연할 예정입니다. 
 
이번 실증을 위해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와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원펜타스에 거주하는 AIP(Aging in Place, 자신이 익숙하게 살던 집) 시니어 20가구에 총 40대의 홈 AI 컴패니언 로봇을 보급합니다.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제 생활 환경에서 로봇을 사용하며 로봇의 유용성과 개선점을 파악하는 데 기여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은 로봇 시대에 대비해 다양한 로봇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로봇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증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시니어 맞춤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간 연계 로봇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입니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공간 크리에이터(Creator)로서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일지 고민해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시니어들이 주거 공간에서 새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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