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 구금자 귀국에 만전…후속 지원 최선 다할 것”

일등·비즈니스석 배정
희망자 전원 차량 제공

입력 : 2025-09-11 오후 5:36:0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불법체류 단속으로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 “구성원 및 협력사, 가족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서 버스 한 대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한국과 미국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주신 한국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는 “이번 일로 여러 어려움을 겪으신 분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며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B747-8i 전세기의 일등석(2석)과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 상태 악화, 의료적 처치 및 관찰 필요한 인원 등으로 배정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일부 일등석(4석)을 집중 치료석으로 마련, 의료진 판단 하에 좌석 배석 여부를 결정한고, 일반 구금자 및 기타 관계자는 이코노미석 좌석 배정합니다. 
 
귀국한 이후에도 희망자 전원에게 개별적으로 운전기사가 포함된 차량을 제공하고, 가족 픽업 후 공항 이동 및 자택 복귀까지 전 과정을 돕기로 했습니다. 
 
이들의 안정을 위해 담당자 1인을 배정해 맞춤형 케어도 진행합니다. 해외 국적 보유자의 경우 숙소와 자국 복귀 항공권을 전액 지원합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표진수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