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의 품격·전동화 기술 모두 담아낸 ‘A6 e-트론’

100kWh 배터리 장착…469km 주행
공기저항 0.21Cd 아우디 브랜드 최저
일루미네이티드 아우디 링 최초로 적용

입력 : 2025-09-25 오전 11:12:17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아우디 코리아가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순수전기 세단 ‘더 뉴 아우디 A6 e-트론’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입니다. 
 
프리미엄 순수전기 세단 ‘더 뉴 아우디 A6 e-트론'. (사진=아우디코리아)
 
25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출시 모델은 아우디가 개발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세단 형태로는 처음 적용한 모델로, 전기차 시대를 맞아 아우디의 기술력과 프리미엄성을 집약한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A6 e-트론은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됩니다. 후륜구동 기반의 ‘퍼포먼스’ 모델 3종과 사륜구동 콰트로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S6 e-트론’ 모델이 라인업을 완성합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진보된 800V 전동화 아키텍처의 적용입니다. 이를 통해 최대 270kW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1분이 소요됩니다. 10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69km의 주행이 가능해, 장거리 주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킵니다. 
 
성능 면에서도 인상적인 수치를 보여줍니다. 후륜구동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출력 270kW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10km/h에 이릅니다. 고성능 S6 e-트론은 사륜구동 시스템과 370kW의 강력한 출력으로 제로백 가속을 4.1초만에 완주하는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복합 전비는 퍼포먼스 모델이 4.5km/kWh, S6 모델이 4.2km/kWh를 기록하여 효율성과 성능을 균형 있게 구현했습니다. 
 
순수 전기 세단 ‘A6-e트론’ 내부. (사진=아우디코리아)
 
디자인 영역에서는 아우디 브랜드 역사상 최저치인 0.21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뛰어난 공기역학적 설계의 결과로, 연비 효율성 향상과 안정적인 고속 주행 성능에 직접적으로 기여합니다. 
 
조명 기술에서도 아우디만의 혁신이 돋보입니다. S-라인 트림부터는 아우디 최초로 일루미네이티드 아우디 링이 적용돼 야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전후방 각각 8가지의 다양한 라이트 시그니처를 제공합니다. 
 
승차감과 편의성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세단다운 배려가 돋보입니다. 투명도 조절 가능한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가 전 모델 기본 적용되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S6는 어댑티브 S 에어 서스펜션)이 노면 상태에 따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가격은 어드밴스드 트림이 9459만원, S-라인이 1억210만원, S-라인 블랙 에디션이 1억586만원, 최상위 S6 e-트론이 1억1624만원으로 책정됩니다. 아우디 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100대 한정 특별 전기차 지원금과 함께 ‘e-트론 케어 프로그램’, ‘카 서비스 플러스’ 등의 전용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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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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