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북·미 정상회담 움직임 없다"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제재 위반"

입력 : 2025-10-24 오후 12:24:30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SEAN 순방 및 APEC 정상회의 일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4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움직임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미 간에 어떤 움직임이 있는지 관심 갖고 보고 있고, 파악하려고 하는데 아직 아는 바로는 새로운 게 없다"고 했습니다. 
 
위 실장은 북한이 지난 2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선 "명백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위반"이라며 "비판 입장은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국에서 직접 만날 가능성에 대해 "그리 높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연내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도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미국이 비핵과 집념을 버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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