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지난해 영익 12.8% ↑…K-라면 인기에 '역대급' 성적

입력 : 2026-03-11 오후 6:04:53
농심CI. (사진=농심)

[뉴스토마토 이수정 기자] 농심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역대급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11일 농심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농심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5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라면 부문 매출이 약 2조99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3% 성장해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수익성입니다. 영업이익은 1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습니다. 이는 매출 증가율(2.2%)의 약 6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 속에서도 매출총이익이 1조원(1조189억원)을 넘어서는 등 효율적인 원가 관리와 고수익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법인은 매출 5791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사업의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3월 4일 네덜란드에 유럽 법인(NONGSHIM EUROPE B.V.)을 신설하며 유럽 시장 직판 체계 구축에도 나섰습니다. 서구권에서 늘어나는 라면 수요를 실질적인 실적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56.3%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비식품 분야인 스마트팜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는 등 라면 외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 모습입니다.
 
농심 관계자는 “매출은 내수 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일본 등 주요 해외 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며 “영업이익 증가는 2023년 가격 인하 이후 2025년 가격 환원에 따른 기저 효과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정 기자 lsj598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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