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에 웃돈 붙는 브랜드 비주거상품

브랜드 지식산업센터 완판행진, 상가 청약 경쟁률도 320대 1

입력 : 2020-04-3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비주거상품 시장에서도 브랜드 파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비주거상품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안정성과 신뢰도, 상품성, 사후관리 등에서 비브랜드 상품보다 강점이 있어 수요자 선호가 높다는 분석이다.
 
먼저 브랜드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건설사 노하우가 담긴 상품성과 철저한 사후관리로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에서는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송파구와 가산동에서 공급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는 완판 소식을 알렸고 성수동과 가산동 일대의 SK V1도 완판 사례가 나왔다.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 중에선 드물게 분양가에 수억원의 웃돈도 붙었다,
 
상가 분양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는 최고 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시작 하루 만에 60개실 모두 완판됐다. 지난해 7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동탄역 롯데캐슬’의 단지 내 상가인 ‘프런트 캐슬 동탄’도 계약시작 하루만에 110개실이 모두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비주거상품도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품성, 안정성, 신뢰도 등에서 우위를 보이는 브랜드 상품 선호가 강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비주거상품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광명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하안동 일대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9000㎡ 규모다. 다양한 평면설계로 제조업부터 IT업체까지 맞춤 별로 입주할 수 있다. 지상 3~4층에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도입해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하다. 첨단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개별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 등이 적용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도 함께 공급된다.
 
서울시 구로 항동지구에서는 SK건설이 ‘구로 SK V1 센터’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10층, 연면적 약 5만5000㎡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구로 항동지구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지난해 근로복지공단과 SK건설이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처음 적용된다. 
 
현대 테라타워 광명 투시도. 이미지/현대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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