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AI(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비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
국가AI전략위원회가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위원장은 이 대통령이, 상근 부위원장은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가 맡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AI,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AI가 가져올 변화가 양극화와 불균형의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국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기술혁신 및 인프라, 산업 AX(인공지능 전환)·생태계, 공공 AX, 데이터, 사회, 글로벌 협력, 과학 및 인재, 국방·안보 등 8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됩니다. 이날 신진우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 등 34명의 민간위원이 위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범식 직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인공지능은 기술 혁신의 차원을 넘어, 우리의 일상과 사회 전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일 뿐 아니라 국력, 경제력, 그리고 안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량"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과감하게 미래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산업 구조의 혁신을 이끌고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늘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세계가 주목하는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우리가 뜻을 모아 힘을 합친다면, 세계 AI 3대 강국의 꿈도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오늘 공식 출범한 국가AI전략위원회는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끌어 갈 총사령탑을 담당하게 된다"며 "탁월한 성과를 내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