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SK브로드밴드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기존 지분 확대에 이어 잔여 지분까지 확보하며 지배구조를 단순화하는 모습입니다.
SK텔레콤은 26일 기존 소액주주가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주식을 1주당 1만5032원에 사들이는 내용의 주식교환·이전을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SKT T타워. (사진=뉴스토마토)
앞서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은 2020년 SK브로드밴드가 케이블방송 티브로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요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율은 74.28%로 낮아졌습니다. 이후 SK텔레콤은 2024년 11월 양 그룹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24.8% 전량을 1조1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5월 지분 매입에 나서며 SK브로드밴드에 대한 지분율을 99.14%로 끌어올렸습니다. 2020년 이후 5년여 만에 SK텔레콤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번 주식 교환은 완전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된 이후 1년여 만입니다. 해당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됩니다.
다음달 10일부터 24일까지 주식교환과 이전반대의사 동시 접수 기간을 거쳐 5월 29일 주식이 교환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를 지분 100% 완전 자회사로 전환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100% 완전 자회사 편입이 향후 사업 재편에 대비한 포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텔레콤도 해당 공시에서 "양사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구조재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