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중국 CNGR과 ESS용 LFP 양극재 시장 공략

CNGR과 MOU 체결
공동 마케팅 등 추진

입력 : 2025-08-11 오전 10:53:58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본격화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이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CNGR, 피노와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주종완(Zhu Zongyuan) CNGR 부회장, 윤태일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 리빈(Li Bin) 피노 대표이사.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앞선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에는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도 참여하며, 세 회사는 협약에 따라 ESS용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협력할 예정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3년 CNGR과 전구체 생산에 협력하는 합작투자계약(JVA)를 체결하고 이듬해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번 MOU는 기존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에서 전구체 생산 외에 LFP 양극재까지 협력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 빠르게 사업 검토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ESS는 전기차 대비 공간·출력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긴 수명이 필요해 최근 LFP 배터리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LFP 배터리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프리미엄급 전기차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엔트리 및 스탠다드급 전기차용 리튬·망간 리치(LMR) 양극재 개발을 완료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범용 LFP 양극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은 고밀도 LFP 양극재의 사업화를 위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 강화, 포스코그룹 차원의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 고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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